천안 침수.사진@kbs화면캡처

중부지역에 폭우가 내려 피해가 속출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16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며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각종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이재민은 126세대 260명으로 청주에서만 17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주요 피해 상황으로는 청주에서 산사태로 2명이 목숨을 잃었고, 경북 상주와 보은에서 각각 1명이 물꼬 작업 등을 하다 실종됐다.
 
청주 무심·석남·율량천 등이 범람하면서 주택과 차량이 침수해 소방당국이 정확한 피해를 조사하고 있다.
 
또한 이날 오전 천안지역에 시간당 최대 7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침수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천안과 세종 등 중부 지역에서 주택 192곳이 침수됐고, 공장과 상가 등 5동이 물에 잠기기도 했다. 차량 침수 피해만 79대로 조사됐다.
 
또 천안 용연저수지, 보은 도원저수지, 진천 백곡저수지 등에서 많은 비로 물이 불어나며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거나 하류 지역 차량이 긴급 이동했다.
 
충북 괴산군에서는 괴산댐 수위가 계획홍수위(136.93m)를 넘어선 137.65m를 기록하면서 수문 7개를 열고 초당 2천643t을 방류하고 있다.
 
이날 정오까지 청주에는 301.8mm의 폭우가 내렸고, 증평에도 236.5mm의 많은 비가 쏟아졌다. 청주는 시간당 최대 86.2㎜의 비가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