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근로자들의 시간당 최저임금이 올해 보다 16.4% 오르는 7,530원으로 결정됐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 최저임금위원회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1차 전원회의에서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6.4% 인상된 7530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최저임금은 이날 회의에서 공익위원 9명과 사용자위원 9명, 근로자위원 9명 전원이 참여해 근로자안(7,530원)과 사용자안(7,300원)을 표결에 부쳐 근로자안 채택 확정됐다.
 
최저임금 인상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12.3%) 이후 11년 만이다.
 
한편 주 소정근로시간 40시간에 월 209시간(주당 유급주휴 8시간 포함)을 기준으로 하면 근로자는 최소 월 1,573,770원을 받게 된다.
 
최저임금제란 국가가 노·사간의 임금결정과정에 개입하여 임금의 최저수준을 정하고, 사용자에게 이 수준 이상의 임금을 지급하도록 법으로 강제함으로써 저임금 근로자를 보호하는 제도다.
 
정부는 지난 1986년 12월31일에 ‘최저임금법’을 제정·공포하고 1988년 1월1일부터 실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