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1인 시위

영화배우 김부선씨(56·여)가 1인 시위를 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4일 오후 배우 김부선은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아파트 관리비 비리를 뿌리뽑아달라＂며 1인 시위를 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부터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귀국한 문재인 대통령님! 전 국민 민생 관리비리 문제로 10분만 만나 뵙시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약 1시간30분동안 1인 시위를 벌였다.
 
김씨는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관계부처에 지시해 아파트 관리비 비리 문제를 뿌리 뽑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동주택 관리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다.
 
김씨는 "지난 1년3개월간 아파트 동대표 회장을 맡아 활동하며 제 능력의 한계를 느꼈다. 이는 국토교통부의 문제이고 관리업체의 문제"라며 "아파트 관리비 비리는 '국민 생활 밀착형 적폐 1호'인 만큼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정권에서는 국가 지도자의 명확한 문제 인식과 해결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이 일을 담당해야 할 행정기관과 수사기관이 소극적으로 대처했다"며 "이제 적폐청산을 기치로 내건 문 정부가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2014년 9월 자신이 살고 있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주민들과 난방비 처리 문제 등을 놓고 회의를 하던 중 주민 A씨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