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정상회의 참석,한·미·일 정상 만찬 사진@청와대

한미일 정상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화된 압박 방안 마련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7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한미일 3국 정상은 6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기로 협력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한미일 정상은 이날 독일 함부르크에서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심각하고 고조되는 위협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하고 이같은 합의를 도출했다”밝혔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 4일 대륙간 사거리의 탄도미사일의 전례없는 발사를 규탄하며 유엔 안보리에서 보다 강력한 대북 결의안을 신속하게 도출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한미일 정상은 "북한의 위협에 함께 대응하고 3국 공동의 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를 평화적 방법으로 달성하기 위해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미일 정상은 "북한이 태도를 바꿔 도발적이고 위협적인 행동을 자제하고, 비핵화를 위한 진지한 대화로 복귀하도록 최대한의 압박을 지속해서 가해 나가는 데 협력하자"고 약속했다.
 
아울러 "북한이 올바른 길을 선택한다면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보다 밝은 미래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한미일은 북한의 핵무장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압박했다.
 
한미일 정상은 "국제사회가 신속하고 철저하게 모든 안보리 결의를 이행해 나갈 것과 북한과의 경제적 관계를 축소하는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한미일 정상은 "각각의 동맹을 더욱 강화하고 북한의 어떠한 공격에 대해서도 억지·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해서 증강해 나갈 것"이라며 3국간 안보협력을 지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보유한 모든 범주의 재래식 및 핵 역량을 활용한 한국과 일본에 대한 미국의 철통같은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