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이 된 개그맨 조금산

개그맨 조금산이 사망했다. 향년 54세.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7일 KBS는 조금산이 지난 5일 대부도 근처에서 사체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조금산의 발인식은 7일 경기도 안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경찰은 4일 밤 운전을 하고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금산은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로 데뷔해 김한국, 이봉원, 임미숙 등과 함께 개그맨 활동을 시작했다.
 
1988년 2월 27일 "유머1번지"에서 방송된 "북청 물장수"에서 이봉원, 장두석과 함께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당시 북청물장수 코너에서 나온 '아이구 장사장 반갑구만, 반가워요'의 유행어가 대표적이다.
 
이후 2002년에는 미국으로 떠나 LA에서 'TV 홈쇼핑 코리아'의 메인 호스트로 'LA 투나잇‘에서 진행자로 활동했다.
 
2010년 한국으로 다시 돌아온 조금산은 뮤직컬에 출연하면서 2015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시 방송 활동을 할 생각은 없다"며 문화콘텐츠 관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