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신임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자유한국당의 새로운 당 대표로 선출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홍준표 대표는 3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2011년 자유한국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대표로 선출된 이후 두 번째로 당 대표에 올라 앞으로 2년간 자유한국당 선장 역할을 하게 됐다.
 
홍 대표는 이날 선거인단과 여론조사를 합산한 전체 득표수에서 5만1891표(선거인단 4만194·여론조사 1만1697) 65.74%의 지지를 얻어 2위 원유철 1만8125표(1만1021·7103) 22.96%, 3위 신상진 8914표(4036·4877) 11.30%에 비해 압도적 승리를 거뒀다.
 
최고위원에는 이철우 후보가 3만2787표(2만3182·9605) 20.86%를 얻어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 두 번째로는 류여해 후보가 2만4323표(1만7359·6964) 15.47%를 얻어 여성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그 뒤로 김태흠 후보 2만4277표(1만7894·6382) 15.44%, 이재만 후보 2만167표(1만3407·6759) 12.83% 순으로 나타났다. 청년 최고위원에는 이재영 후보가 5945표(5155·789) 38.83%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홍 대표는 당 대표 선출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솔직한 말들을 막말로 매도하는 세상이지만 앞으로 그것까지 고려해서 신보수, 서민정치를 시작 하겠습니다.고난의 행군을 시작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여전히 모든것이 기울어진 운동장이지만 때가되면 정상으로 돌아오리라고 봅니다.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거듭 감사 드립니다.”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박근혜 탄핵으로 괴멸된 보수층 재건과 바른정당과 보수 적자 경쟁을 펼치면서 침체에 빠진 당을 혁신해야 하는 중대한 과제를 떠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