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악수술 의료법 위반 혐의로 간호사가 구속 됐다.
배우 신은경(45)이 양악수술의 위험성을 알린 바 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신은경은 지난 2012년 4월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 양악수술에 대해 “예뻐지기 위해서 할 수술은 절대 아니다”라며 위험성을 강조했다.
 
그는 "양악은 다른 수술과 달리 죽을 수 있다. 돈을 받고 했다면 목숨 값을 얼마나 받아야 하겠나. 돈을 받고 한 건 아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그 이유로 그는 "3주 동안 철사로 턱을 꿰매놓는다. 말도 못 하고 음식은 물만 먹는다. 나는 수술 후 4일째 호흡곤란이 와서 심각한 상태였다. 누가 다시 수술하라고 하면 죽었다 깨어나도 안 할 거다. 이 얘기조차 미화돼 사람들이 관심을 둘까 두렵다"며 토로했다.
 
1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자신이 담당한 환자가 수술 후 숨지자 진료 기록을 조작한 혐의로 서울 강남의 성형외과 병원 간호사 30대 여성 A씨를 의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양악수술로 유명한 이 병원에서 양악수술을 받은지 하루 만에 숨진 B씨의 진료 기록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B 씨는이 병원에서 지난해 말 수술을 받은 뒤 다음 날 퇴원했다가 같은 날 오후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들은 B씨가 양악수술로 인해 숨졌다며 병원 측을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수사과정에서 B씨 진료기록이 사건 직후 가족이 입수한 것과 병원 측이 법원에 제출한 것이 다름을 확인했다.
 
경찰은 B씨 사망 이후 담당 간호사 A씨가 자신이 작성한 진료기록을 병원 측에 유리한 방향으로 관련 내용을 더하거나 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병원 측은 담당 간호사가 누락 된 진료 기록을 추가했을 뿐이라며, B 씨의 사망도 양악수술과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시신 부검을 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B씨 사망 원인이 '기도폐쇄성 질식사로 추정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