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차관 및 참모진 18곳의 얼굴를 보고

청와대가 정부부처 일부 장· 차관 및 청와대 참모진 등 18곳의 얼굴 마담을 국민 앞에 선을 보였는데 국민들은 기대 반 우려 반이다.

그 이유는 지난 정권이나 현 정권의 일부장차관들에 처세를 봤으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

장관은커녕 제대로 된 마담 뚜 노릇도 못했다. 고작 한 짓이 정례회의 때 얼굴도장 찍고, 국회에 끌려 나가면 주눅 들어 맹한 소리나 주절대고, 외국귀빈이 내방할 때 한쪽에 낑겨서서 접대부역할이나 했으니 말이다.

이런 현실에 청와대를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이 곱지 않은 건 당연지사다.

일반적인 시각에서 그래 저사람 저분정도면 하고 기대를 걸기도 했지만 영락없는 그 밥에 그 나물이었다.

밖에 있을 때는 그렇게도 국가관 안보관이 투철한 사람이었는데 저 곳에 발을 담그고 나면 희한하게도 오그라지고 쭈그러진 맹한 모습을 보이니 하는 말이다.

왜! 그럴까 진단을 해 봅시다.

A라는 장관의 능력을 75정도로 가정했을 때 차관 그 이하 사무관의 능력이 만약 90을 넘는다면 장관직 수행 못한다. 이해가 가시나요,

선거 때에는 말 빨에 버금가는 동원능력이 우선시되는 사람, 타당을 이기기 위해서 자기보다 능력이 월등하고 순발력 깨나있는 발 빠른 사람을 찾아 추천하고 데려다 쓰지만 장차관 취임은 다르다.

되고나면 아랫것들에 지기 싫고, 괜한 구설수에 오르내리기 싫고, 괜한 일 만들어 몸 고된 짓 하기 싫고, 해서 눈치나 슬슬 보다 외국이나 들락거리다 사고 없이 무탈하게 임기를 마치면 그것으로 만사 오케이 대대손손 자랑스러운데 뭐 하러 난체하다 똥오줌 뒤집어쓰겠냐는 것이다.

그래서 관료주의가 만연하게 됐고 이런 사람들이 자기사람 쓸 때에는 잘 난체 나대지 않고, 입 다물고 말 잘 듣는 사람, 시키는 대로 잘 따르는 자로 빈자리 머릿수 채우는 물텀벙 술텀벙 시간만 때우는 그런 관료사회가 됐다.

그리고 대다수는 한자리 꿰차고 나면 사람 만나는 걸 되게 꺼려한다. 하물며 동창회에도 핑계를 대고 빠지기 일쑤다.

왜 그런가. 했더니 좋은 예가 있다. 안상수 대표의 ‘자연산 발언’이 빌미가 돼 야당과 언론으로부터 호되게 얻어맞았다. 말의 진위는 이렇다. 요즘 반반하고 예쁘장한 여자들 치고 얼굴에 칼 한두 군데 안댄 사람 있을까를 빗대어 한말이 “자연산”이다.

이렇게 별 생각 없이 툭 내뱉은 말이 구설수에 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2011년 우익정권의 감투를 쓰고 있는 높으신 분들 이제 제발 갈 때와 안갈 때 앉을 자리와 설자리 똥오줌 정도는 가려야 한다.

그리고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드러낼 때가 됐다. 여기서 재차 강조하지만 빨갱이들 행사에는 여하한 일이 있어도 참석지 말아야한다. 이것만으로도 빨갱이들의 설자리가 좁아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익단체의 행사 즉 좌익척결, 김정일 처단 집회, 기자회견 및 강연회 등에는 꼭 참석하시고 후원금 및 격려금을 주셨으면 한다.

정부에 하고픈 말은 정부는 말부터 꺼내지 말고 실천부터 하기 바라며, 어느 정권이던 국민의 소리를 경청 하겠다 하고는 실상은 그렇지 않았다.

정권의 당리당략에 따라 끼리끼리의 편파적인 말만 전해졌다.

위에서 거론한 바와 같이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 된다며, 구실을 달아 구태의연한 모습을 보인다면 국민과의 대화에 통로가 막혀 또다시

지난 從北정권처럼 망국 정권이 될 것이다. 이점 유념해야한다.

나라의 녹을 먹는 자들은 이제부터 대문을 활짝 열고 문지방을 낮추고 빨갱이 소리에 막혔던 귓구녕의 귓밥 좀 파내고 들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