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에어아시아 항공기가 이륙 90분만에 회항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26일 에어아시아 측에 따르면 25일 오전 7시쯤 승객 350여 명을 태우고 호주 퍼스에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는 에어아시아 D7237편이 이륙한지 90분 만에 회항했다.
 
해당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들은 이륙한 지 한 시간 반 정도 지났을 때 큰 폭발음과 함께 비행기가 소음을 내며 진동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결국 여객기는 퍼스로 다시 회항하기 시작해 폭발음 후 시작된 진동은 퍼스로 돌아오는 90분 내내 이어졌다.
 
에어아시아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승객들은 왼쪽 엔진에서 덜컹거리는 소리가 났다며 엔진 결함을 원인으로 지적했다.
 
에어아시아는 지난 2014년 12월28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던 QZ8501편이 수라바야 벨리퉁섬 근처에서 폭풍우를 피하려고 바다 위 상공을 선회하다 심한 난기류를 겪고 추락한 바 있디.
 
162명이 탄 사고 여객기에는 인도네시아에 선교 중이던 여수제일교회 소속 선교사 박성범 씨 일가족 한국인 3명이 탑승했다.
 
에어아시아는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6개의 자회사 (에어아시아 렌터카,AirAsia Cargo,AirAsia Go,AirAsia Megastore,AirAsia RedTix,AirAsia Foundation,Travel 3Sixty)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 부산에도 취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