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주혁.사진@차주혁트위터

배우이자 혼성그룹 남녀공학 출신인 차주혁(26·본명 박주혁)씨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2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재판장 성창호)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던 차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501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차주혁은 법정구속됐다.
 
재판부는 “차씨는 2013년 마약 관련 범죄로 기소유예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다시 적지 않은 양의 대마를 매매하거나 매매를 알선했다”며 “다양한 유형의 마약을 흡연하고 투약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사건 마약 관련 수사를 받던 과정에 또다시 음주운전을 해 사고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차주혁은 선고후  “사건에 연루된 다음 사고가 있었다”며 “술을 원래 못 마시는데 약을 끊게 되면서 술을 마셔 사고를 냈다. 죄송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주혁은 지난해 3~4월 여성인 강 모 씨로부터 궐련 형태의 대마초를 받아 자신의 차량 안에서 흡연하고 4월부터 8월 사이엔 김 모 씨와 함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모 클럽 주차장에서 대마초를 3차례 나눠 피운 혐의를 갖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8월 사이 한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대마·케타민·엑스터시 등을 흡입하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2017년 3월 24일에 또다시 대마초 흡연협의로 기소되었다. 2017년 4월 24일에 마약투약·매매 혐의로 추가기소 되었다
 
지난해 10월30일에는 술을 마시고 서울 강남구 소재 도로에서 운전하다 보행자 3명을 들이받고 부상을 입히는 사고를 낸 혐의도 받았다. 당시 차주혁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12%였다.
 
차씨는 지난 2010년 아이돌 ‘남녀공학’의 멤버 ‘열혈강호’로 데뷔해 활동하다 논란을 일으키자 2011년 11월 4일자로 그룹에서 추방됐다.

이후 차주혁으로 개명하며 연기자로 전향했지만 별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2013년 10월 15일 육군 22사단으로 입대해 2015년 7월에 제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