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지상욱 바른정당 국회의원의 부인 배우 심은하가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수면제를 복용하다 병원에 입원했다는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그 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신체적인 손상으로 발생하는 것이지만 신체적인 부분이 아니라 정신적인 손상 때문에 발생하는 사후적 정신질환이다.
 
달리 표현하면 충격 후 스트레스 장애, 외상성 스트레스 장애, 외상 후 증후군,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 트라우마라고도 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주로 일상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건들 즉 천재지변, 화재, 전쟁, 신체적 폭행, 고문, 강간, 성폭행, 인질사건, 소아 학대, 자동차, 비행기 등 대형사고 등을 겪은 뒤에 발생한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는 개인에 따라 다른데, 충격 후 즉시 시작될 수도 있고 수일, 수주, 수개월 또는 수년이 지나고 나서도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어야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라고 하고, 증상이 한달 안에 일어나고 지속 기간이 3개월 미만일 경우에는 급성 스트레스 장애에 속한다.
 
증상은 과민반응과 충격의 재경험, 감정 회피 또는 마비로 나타난다. 과민반응은 쉽게 깜짝 놀라고 불안해하며 잠을 자지 못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쉽게 화를 낸다.
 
또한, 두통이나 소화불량, 구토, 위통, 수전증, 호르몬의 변화로 인하여 알레르기와 같은 현상도 생기고, 화장실에서 배변을 하는 게 어려워지고 떨어지기 싫어하는 이별 불안과 학교 공포, 외부인 공포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비현실적인 감정 때문에 알코올과 약물에 의존하여 남용 및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고 자율신경계 장애가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