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주봉.사진@ 씨앤코이앤에스

중견배우 기주봉(62)과 정재진(64)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논란이 일고 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12일 경기북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정재진을 구속하고, 기주봉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중순과 말에 각각 대마초를 구해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기주봉은 소변에서 정재진은 머리카락에서 양성반응이 나왔지만 기주봉은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주봉 소속사 씨앤코이앤에스 관계자는 "현재 상황 파악 중이다.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처음 보도된 내용에서 일부 억울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기주봉은 이전에도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논란을 일으켰고 정재진 역시 수년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처벌받은 바 있다.
 
기주봉은 영화 '친구', '올인' ‘해무’ ‘용의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여교사’ ‘봉이 김선달’ ‘천사의 시간’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조연을 맡아 열연했다.
 
앞서 가수 빅뱅의 탑은 군입대 전인 지난해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가수 연습생 A(여) 씨와 4차례 대마를 흡연한 혐의로 지난 5일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가인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연인인 주지훈 친구로부터 마약을 권유 받았다는 충격적 사실을 폭로했다.
 
따라서 탑의 불구속과 가인의 마약 폭로, 기주봉의 사전구속영장 신청은 연예계 마약 수사를 하겠다는 신호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