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고민정 블로그

청와대 부대변인 고민정(38)의 러브스토리가 관심을 끌고 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 고민정 부대변인은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랜만에 완성체! 둘째를 낳은지 벌써 삼년이나 됐네요. 시간 참 빠르더라고요. 아이들이 크는 만큼 성숙하는 저를 느껴요. 여인의 아름다움은 사십 근처에서 나오는 게 아닐까"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크고 여인의 아름다움을 발산하기까지 고민정 부대변인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는 감동을 준다.
 
지난 2013년 6월28일 방송된 KBS 2TV ‘가족의 품격-풀하우스’ 에서 고민정 부대변인은 남편 조기영 시인의 투병 사실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고 부대변인은 “아직 사실을 모르고 있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라며 “대학시절, 연애 3년차에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 부대변인은 "그 시절에 남편을 보러 갈 때마다 상태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존경하는 남편과의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 지금은 많은 노력으로 점차 남편의 건강이 회복되고 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로 부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직성 척추염은 척추 마디마디가 경직되고 후에는 모든 관절이 마비되는 증상이 올 수도 있는 병이다.
 
한편 고민정 부대변인은 2004년 KBS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이듬해 대학교 선배 조기영 씨와 8년 연애 끝에 결혼했으며 결혼 6년만인 2011년 득남했다.
 
제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캠프 대변인을 맡아 문 대통령 당선에 일조했다.
 
남편인 조기영 시인은 1968년 생으로 경희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0년 4월 '사람은 가고 사랑은 남는다'라는 시집으로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