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시 선관위 앞에서 열린 ‘제4차 투표부정의혹 규명촉구 집회’에서 밤샘 철야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 참가자들이 돌계단에 게시한 현수막 앞에서 여백없는 투표용지 의혹 규명과 김용덕 선관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이상천 기자

“투표용지 폐기 말고 여백없는 투표용지 의혹 규명하라”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새로운 한국을 위한 국민운동(상임대표 이종윤, 이하 새한국운동)을 비롯해 대한민국 애국시민연합, 사기대선진상규명본부, 국가비상대책국민위원회, 대북전단보내기국민연합, 대통령부정선거진상규명위원회 등 6개 시민단체가 주최한 이 날 ‘제4차 투표부정의혹 규명촉구 집회’에서 이들은 “김용덕 선관위원장은 부정선거 의혹 제기 중인 투표용지를 폐기하지 말고 여백없는 투표용지 의혹 진상규명에 나서 부정선거 의혹을 불식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하며, 서울시 선관위 진입로인 월근문 앞에서 베개와 이부자리 등을 깔고 식수를 준비해 놓고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다.
​

대통령부정선거진상규명위원회 등 6개 시민단체는 8일 오후 서울시 선관위 앞에서 ‘제4차 투표부정의혹 규명촉구 집회’를 열고 여백없는 투표용지 의혹 규명과 김용덕 선관위원장 사퇴를 요구하며 밤샘 철야 무기한 농성에 돌입했다. 사진@이상천 기자

8일 오후 서울시 선관위 앞에서 열린 ‘제4차 투표부정의혹 규명촉구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침구를 깔고 밤샘 철야 무기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사진@이상천 기자

이날 새한국운동 집행위원장인 서경석 목사는 무기한 농성에 돌입하면서 “우리가 농성을 시작하는 이유는 지난 6월 5일 우리가 선관위에 정보공개청구서와 투표함보전 요구서를 전달했고, 선관위가 이를 받아들여 최소한 몇 군데의 투표소만이라도 민간참관인의 입회하에 투표함을 재검표하도록 하기 위함이다”며 “선관위는 투표함을 30일간 의무보관하게 되어 있는데, 오늘이 마지막 시한인 6월 8일이다. 이날이 지나면 투표함을 폐기해도 상관없게 되어 있어서 우리가 누차에 걸쳐 요구한 투표용지 폐기 유보와 선관위가 진상규명에 나서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서 목사는 “우리의 주장은 여백없는 투표용지 의혹 규명 요구와 김용덕 중앙선관위원장의 사퇴”라고 강조하며 “의혹이 없다면 당당하게 확인하자고 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김용덕 선관위원장은 이 문제를 규명하려 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다.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지 않고 국민을 개무시하고 있는 선관위 풍토를 만든 장본인이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