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정 전 안보실 차장

김기정(61) 국가안보실 2차장이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5일 청와대는 "김기정 국가안보실 2차장이 업무과중으로 인한 급격한 건강악화와 시중에 도는 구설등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오늘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2차장 임명된 이후 연세대 교수 재직 시절의 품행과 관련된 제보가 잇따라,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조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성단체 쪽에서 김 차장 임명이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의 낙마는 지난달 24일 임명 후 13일만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수석비서관급 이상 청와대 공직자가 사의를 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차장은 경남 통영 출신으로 연세대 정외과를 졸업한 후 코네티컷대학에서 정치학 석·박사를 마쳤다. 현재 연세대 행정대학원 원장으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 대통령 '싱크탱크'였던 정책공감 국민성장의 연구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김 차장은 지난달 24일 국가안보실 2차장으로 임명된 후 외교 및 통일, 정보융합과 사이버안보 분야 업무를 담당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