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가 하락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CBS 의뢰로 5월 29일(월)부터 6월 2일(금)까지 5일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41,956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527명(무선 80 : 유선 20)이 응답을 완료한 2017년 5월 5주차 주간집계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차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5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6.0%p 내린 78.1%로 기록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4.2%p 오른 14.2%(매우 잘못함 6.2%, 잘못하는 편 8.0%)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p 증가한 7.7%다.
 
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29일(월) 82.4%로 80%대로 출발했으나, 5월 30일(화) 일간집계부터 78.9%를 기록하며 취임 후 처음으로 70%대를 기록, 6월 2일(금)까지 4일 연속 70%대가 이어졌다.
 
이와 같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사드보고 누락 파문과 관련해 보수성향 지지층 일부가 이탈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5월30일부터 하락이 시작됐다는 조사는 맞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30일 경북 성주에 배치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발사계획) 발사대 2기 외에 추가로 4기의 발사대가 비공개로 국내에 추가 반입된 사실을 뒤늦게 보고 충격적이라며 반입 경위를 조사하라고 지시해 논란이 일었다.
 
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폭은 지역별로 북한과 접경지역인 경기·인천 8.3%p,연령별로는 보수성향이 대다수인 60대 이상 11.0%p,지지정당별로는 보수성향이지만 관망층인 무당층 20.0%p로 최고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갤럽이 2017년 6월 첫째 주(5/30~6/1) 전국 성인 1,004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지난 주 조사결과 보다 4% 하락한 84%가 긍정 평가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