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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영장기각 후 최순실씨 소유 미승빌딩 머물러
서원일 | 승인 2017.06.03 20:59
정유라
‘비선 실세’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는 최씨 소유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에 머무르며 변호인들과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이후 서울중앙지검에서 대기하던 정씨는 3일 새벽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어머니 최씨 소유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으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다.
 
정유라씨는 이날 오전 11시경 이경재 변호사를 만나러 가기 위해 외출했다가 오후 2시40분께 미승빌딩으로 다시 돌아왔다.
 
보도에 따르면 돌아온 정씨는 변호사 면담 내용을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정씨 곁에 있던 수행원이 “오늘은 피곤하니 양해를 좀 구하겠다. 변호인을 면담하고 왔다”고만 밝혔다.
 
그는 ‘구속영장 기각이 당연한 결과라고 보나’라는 말에는 “아니오. 그렇지 않아요”라고 답하면서도 검찰이 영장을 재청구하면 “다시 저의 억울함을 말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강부영 영장전담 판사는 이날 새벽 "영장 청구된 범죄사실에 따른 피의자의 가담 경위와 정도, 기본적 증거자료들이 수집된 점 등에 비춰 현 시점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정씨는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한 입시·학사비리 의혹 당사자로서 작년 9월 덴마크로 도피했다가 올 1월 불법체류 혐의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송환 불복소송 중 항소를 철회하고, 도피 8개월 만인 지난달 31일 입국했다.
 
이후 긴급 체포돼 이화여대 부정입학·학사 비리(업무방해), 청담고 재학 당시 대한승마협회 명의의 허위 공문 조작(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한편 검찰은 법원의 영장 기각사유를 검토하고 보완수사를 해서 영장 재청구 여부를 판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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