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31일 오후 국회 본청 앞 돌계단에서 ‘5대 적폐 이낙연 총리 인준 반대 및 규탄대회’를 열고 이 후보자 인준반대 촉구 및 임명동의안 표결을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사진@이상천 기자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국회의원 조원진 1명을 둔 원내정당인 새누리당은 31일, 오전 10시에 제69주년 국회개원기념식이 열리고 오후 2시에 제351회 국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이 예정된 이 날 ‘5대 적폐 이낙연 총리 인준 반대 및 규탄대회’를 개최하고 이 후보자 인준반대 촉구 및 임명동의안 표결을 강력히 항의했다.

이날 오후 1시 새누리당 평당원 2,000여 명은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국회 본청 앞 돌계단에서 “5대 적폐 이낙연 총리 인준을 반대한다”, “문재인, 사드 6기인 거 몰랐나?”라는 대형 현수막을 앞세우고 “비리온상 이낙연 OUT”, “위장전입 이낙연 OUT”, “아들 병역비리 이낙연 OUT”, “文, 사드 반대인가?” 등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문재인 정권 사드 관련 조사와 이낙연 총리 인준’ 관련해 규탄대회를 열었다.

새누리당 조원진 원내대표 이날 연설에서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있는데, 대통령이 집에 가 휴가를 보내는 이상한 세상을 맞이했다”고 질타했다.

또한, 조 원내대표는 “김대중-노무현 정부는 햇볕정책은 고사하고 결국 핵미사일을 머리 위에 올려놓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성토하고 “역사의 죄를 짓지 않으려면 자한당은 여당으로 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새누리당 홍보본부장을 맡았던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인사원칙을 문제 삼아 이 후보자의 인준 및 동의안 표결 강행을 맹비난하며 철회를 강조했다.

새누리당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문재인 정권이 공약한 논문표절, 병역비리, 부동산 투기, 위장전입, 세금탈루 등 5대 적폐의 원흉 이낙연 총리 인준안을 통과하면, 국회 표결 규탄대회는 계속될 것”이라며 강도 높게 규탄했다.

이어 변 대표고문은 “사드가 6개의 배치대로 이뤄진다는 것도 모르고, 진상조사위에 지시한 문재인 정권, 도대체 어디로 이 나라를 끌고 갈 것이냐!”고 힐난하며 “사드 배치를 트집 잡는다면 6월부터 태극기 들고 나간다”고 강력히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