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LA 다저스 류현진(30)이 완벽투를 펼쳤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77개의 공을 던지며 6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방어율 은 4점대에서 3.91로 끌어내렸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 없이 물러났지만, 선발투수로서 자신의 가치를 충분히 보여주었다.
 
이날 류현진은 직구를 자신 있게 던졌다. 7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51개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아 넣었고, 삼진 4개를 잡아냈다.
 
결국 이날 류현진의 호투는 구속과 정교함과 제구력이 뒷받침 된 직구에서 이루어졌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구속은 올시즌 8경기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찍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선 7경기에서 류현진의 직구 평균구속은 89.7마일(약 144.3㎞)이었는데 이날은 90.9마일(약 146.2㎞)로 올라갔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오늘 진짜 집중했다.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채웠고, 변화가 정말 좋았다. 우타자에겐 약간의 커터를 섞어 던졌고, 패스트볼 구속은 올해 봐온 것 중에서 최고였다"고 칭찬했다.
 
오승환은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시즌 12세이브째(1승2패)를 달성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2.88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