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상 푸른한국닷컴 칼럼위원]문재인 대통령이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고 개성공단 재추진, 금강산관광 재개 등 북한과 관련된 것은 아마 하나도 빼놓지 않고 지키려고 할 것이다.

아니다 다를까 북한이 문 대통령이 취임 후 2번의 미사일 발사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민간단체의 북한과  접촉을 허락하였다.
 
그러나 대한민국 국민들을 향한 공약은 하나도 지키지 않고 사과 한마디로 슬그머니 넘어가려고 하고 있다.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고 하여 놓고서 4대강 정책감사 지시를 하고, 검찰에 최순실 사건의 재조사를 지시를 하는 직권남용죄를 범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자기 입으로 적폐세력을 청산한다고 하면서 5대 적폐세력은 아무리 유능하더라도 공위공직자에 등용시키지 않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하였다.

5대 적폐세력으로 ‘병역면탈’, ‘부동산투기’,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을 적시하며 혐의가 드러난 이에 대해선 고위공직자 인성에 배제하겠다고 한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총리로부터 시작하여 민정수석, 공정거래위원장,외교부 장관 후보자 까지 ‘위장전입’, ‘부모·자식의 세금탈루’, ‘위장전입’, ‘논문표절’ 등이 드러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 후보로 지명한 김상조도 자녀의 중·고교 진학 시기에 2차례 위장전입을 하였다. 이런 분이 어떻게 공정거래위원장 자격이 있다는 것인가?

자기 자식들에게 금수저 자리를 물러주기 위해서 두 번씩이나 위장전입을 했다는 것은 공정거래위원장 자리하고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지금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 대표시절에 보수정권의 인사들에 대해서 어떻게 중도하차를 시켰는지를 보면 도무지 납득이 안간다.
 
그때 그 시절에는 절대로 안 된다고 비난을 퍼붓고 끝내 낙마를 시키고서 현재는 등용하면서 사과만 하면 된다는 것은 상식과 경우에도 어긋나는 인사를 하는 것이다.

이것은 전형적으로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라는 절대로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하는 짓을 문재인이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문재인 대통령이 지명한 공위공직자 후보들 중에 문재인이 적폐세력으로 간주하고 등용을 시키지 않겠다고 한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이 아닌가?

아마 문재인 대통령이 적폐세력이라고 한 인사기준에 통과할 만한 인물을 찾기가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가는 것보다 찾기가 더 힘들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외치며 대선운동기간 내내  전국을 다녔다.
그가 청와대에서 비서실장으로 근무했던 전력이 있으므로 대통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잘 안다고 준비된 대통령 후보라고 외친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5대 비리 전력자를 공위공직자 인선에서 배제하겠다고 한 것도 다 그가 비서실장과 야당 대표를 지내면서 반대를 했던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동안 한 것을 보니 친북주의자들의 중용과 북한에 대해서 하겠다는 약속은 다 지키려고 하고, 대한민국 국민들 하고 약속은 별로 지키려 하지 않는 이중적 모습만 보였다고 해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