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삽겹살과 돼지껍데기 등으로 차려진 점심 겸 회식 자리에서 밥값 240만원을 자비로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식에는 비롯한 한예슬 및 고영탁 KBS 드라마제작국장, 황인혁 PD 등 출연진과 스태프 등이 다수가 참석했다.

지난 7월 초 '스파이 명월' 첫 방송 이후 처음 갖는 회식이었다는 것.

이 자리에서 고영탁 국장, 에릭, 한예슬, 황인혁PD 순으로 돌아가며 출연진 및 제작진들에 앞으로의 '파이팅'을 부탁했다.

특히 지난 14일부터 촬영을 거부, 4일 만에 복귀한 한예슬은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이해를 부탁했다.

한예슬은 "다 내 오해였다"라며 "사고치고 왔는데 따뜻하게 맞아줘서 고맙다"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며 사과했다.

에릭 측 관계자는 “얼었던 분위기를 풀기 위해 에릭이 회식을 쏘기로 결정했다. 약 150만원 정도 나오지 않겠냐”며 당시 자리하고 있던 취재진 및 스태프들에게 “많이 많이 먹으라”고 말했다고 한다.

에릭은 예상했던 금액보다 90만원이 넘는 240만원이 나왔지만 웃는 얼굴로 식당을 빠져나갔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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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안 기자  news2@bluekoreado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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