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 탄기국 안국동 집회.사진@온라인커뮤니티

경찰이 태극기집회 질서를 관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정광용 박사모회장과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22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과 특수공무집뱅방해치상 등 혐의로 정광용 회장과 손상대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질서를 유지할 수 없으면 종결 선언을 하는 등 주최자, 사회자로서 그 의무를 다해야 함에도 오히려 선동해 폭력시위를 주동한 불법책임이 가장 중하다고 할 수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과 손 대표는 3월10일 탄핵 반대를 주장하며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을 선동해 폭행 등을 유발, 인명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집회에서 집회 참가자 3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한 경찰관 15명이 다치고 경찰차량 15대 등이 파손됐으며 취재기자들에 대한 폭행도 다수 발생했다.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2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