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사진@ytn

강릉에 산불이 발생해 큰 피해가 예상된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노루목이산 정상 부근에서 산불이 발생해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산림당국은 헬기 5대, 진화차량 15대, 산림공무원 및 산불진화대 630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그러나 강풍에 날씨가 건조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로 인하여 오후 8시 기준 현재 성산면 관음리 8가구, 사임당로 6가구 등 민가 14채가 불에 탔다.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소방서와 시청 등 2000여 명의 진화인력은 주요소, 민가, 관공서 등 주요 시설물에서 산불 방어 작업을 펼치고 있다.
 
산불은 관음리, 위촌리, 금산리 방향으로 확산되면서 고속도로 진입 도로변까지 번지고 있어 경찰은 고속도로를 통제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 10분을 기해 산불재난 경보를 발령했다.
 
한편 지난 3월9일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에서 담뱃불 실화가 큰불로 번져 122필지 10억원 상당의 산림 244㏊가 불에 탔다.
 
산불 진화에는 헬기 17대, 차량 71대, 인력 2천여명이 동원돼 이틀간 진화 작업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