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홍준표 후보 교육공약 지지 및 학부모 요구 공약 조인식’에서 홍준표 후보를 대신한 황우여 자유한국당 공동중앙선대위원장이 이경자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 공동대표 및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이상천 기자

“전교조 척결, 동성애 반대, 국정역사교과서 전면 도입 등 촉구!”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공급자 위주의 전교조 이념교육을 거부하고, 학생·학부모 중심의 수요자 교육운동을 벌여온 전국학부모교육시민단체연합(약칭 전학연)은 제19대 대통령 선거를 닷새 앞두고 5일 “전교조 뿌리 뽑을 교육대통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회원 3만여 명과 80여 개 학부모 ·교육운동단체로 구성된 연합기구인 전학연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소속 단체장과 임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교육공약 지지 및 학부모 요구 공약 조인식’을 열고, “학교 내 동성애, 임신출산을 보호하는 좌파 교육감과 정당으로부터 내 아이를 지키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홀로 싸워야 했는데 이번 홍준표 후보의 전교조 척결, 동성애 반대, 국정역사교과서 채택 등 학부모가 원하는 공약을 거침없이 발표한 것에 감사하며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고자 결의했다”며 “전국의 수천만 학부모는 홍준표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일정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를 대신해 전 교육부총리인 황우여 자유한국당 공동중앙선대위원장이 참석했다.
 

4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홍준표 후보 교육공약 지지 및 학부모 요구 공약 조인식’ 에서 전학연 회원들이 퍼포먼스를 통해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카드섹션을 펼치고 있다. 사진@이상천 기자

전학연은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과 ‘홍준표 후보 교육공약 지지 및 학부모 요구 공약 조인식’을 갖고 서명 교환 후, “교육소비자며 교육 주체인 학생, 학부모 의견이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학연은 홍 후보의 ▲교육감 직선제 폐지 ▲전면무상급식 등 무차별 복지 시정 ▲국정역사교과서 전면 도입 ▲수능 시험 자격제 전환 ▲수시선발 20~30%로 축소 ▲전교조 교사 퇴출 및 교원의 정치행위 엄단 ▲사법고시, 행정고시 존치 ▲동성결혼, 차별금지법(동성애) 반대 ▲군 가산점 부활, 엄마 가산점 신설 ▲5.18 가산점 특혜, 전면 재검토 ▲육아휴직 의무화 등의 교육공약을 전폭적으로 지지했다.

또한, 전학연은 홍 후보에게 제안한 추가 요구 교육공약으로는 ▲대통령직속 교육개혁위원회 신설(교육소비자 50%이상) ▲고교평준화정책 폐지 ▲고교평준화정책 폐지 및 광역시도 내 학교선택권, 학생에게 환원 ▲초중고대학 단위학교의 학생선발, 학교운영 등 자유와 자율권 확대 ▲0~2세 유아보육비, 학부모 직접 지원 ▲여성가족부 폐지, 국가인권위원회 폐지 ▲학생인권조례폐지 ▲교원자격 갱신제 도입, 교원선발제도 획기적 개선(교대, 사대 통합) ▲사학 자율 확대로 다양한 학교출현 유도 ▲여교사 과초 현상 해결 ▲스마트폰 사용 억제, 등교 시 소지 금지 ▲충효교육, 국가교육 강화 ▲학부모교육 의무화 ▲교육시설 업그레이드 예산 확보(학교시설, 컴퓨터사양, 과학실험실 등) ▲체육교육 강화로 국민기초체력 향상(비만예방- 체력장 부활 등) ▲군 동성애 확산방지 위한 군형법 강화 등을 촉구했다.

황우여 공동선대위원장은 조인식을 마친 후 “교육이 살아야 나라가 살고, 나라가 살아야만 우리가 있다”며 “홍준표 후보는 말 한마디를 해도 딱 부러진 이야기를 한다”고 밝히고 ‘전교조 문제 해결’, ‘교육위원회 신설’, ‘역사 바로잡기’ 등을 공언했다.

이경자 전학연 공동대표는 “홍준표 후보만이 교육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을 발견했다”며 “전교조 문제, 국정 역사교과서 문제, 5.18 가산점 문제 등 산적해 있는 교육 과제들을 제대로 해결해주기 바란다”고 강력한 주문과 기대를 표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퍼포먼스를 통해 지지 선언 및 공약 사항을 담은 카드섹션을 펼치며 “전교조 뿌리 뽑는 홍준표 후보 지지한다”, “홍준표 후보를 교육대통령으로 만듭시다” 등 구호를 연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