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삼 안철수 대선후보 언론담당 특보가 문 후보에 대해 거센 비판 발언을 내 품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언론보도에 따르면,30일 민영삼 특보는 경기 고양 ‘국민승리유세’ 지지연설에서 “노무현 정부 5년동안 대한민국은 양극화가 심화되고 공교육이 무너지고 부동산 투기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금 폭탄으로 노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졌다”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
 
민 특보는 문 후보를 겨냥해 “그 노무현 대통령 때 비서실장과 민정수석을 지낸 분이 새빨간 거짓말로 이 나라를 망쳐놓고, 뻔뻔하게 얼굴도 두껍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서 “이 시대 어른들이 15년 전 노무현과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얼마나 망쳐놓고 거덜냈는지를 알려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 특보는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 대통령을 기억하느냐”면서 “노 전 대통령이 경포대 대통령이고, 그 밑에서 5년 동안 대한민국 경제 망친 사람이 문 후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민영삼 특보는 지난 1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 씨를 향해 “옛날에, 유교적 가치 질서가 아주 지배적일 때 남존여비, 남아사상을 선호할 때 얘기죠. 우리가 가장 후보에게 영향을 많이 미친 사람으로 이인제 후보의 부인을 여의도에서는 얘기한다. 그런데 (김정숙 씨는) 현모양처 쪽보다는 속된 말로 ‘설친다, 나댄다’ 그런 유형으로 대표적인 분으로 분류된다.그런 측면에서 그 경계선에 있는 게 김정숙 여사”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민영삼 특보는 1995년 제1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서울시 의원에 당선되어 고건 전 총리의 공보팀장, 민주당 부대변인, 천정배 서울시장 예비후보 캠프 공보실장 등을 역임할 정도로 친노(親盧)세력과는 거리가 멀다.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인 민경삼 특보는 4월14일 안철수 후보 캠프에 공보특보로 합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