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오차범위 내로 좁혀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30일 CBS노컷뉴스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7~29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천523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홍준표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두드러졌다.
 
조사에 따르면 문 후보의 지지율은 42.6%,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은 20.9%,홍준표 후보의 지지율은 16.7%,심상정 후보는 7.6%로 4위를 ,유승민 후보는 5.2%,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1.2%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문재인 후보는 직전 조사(4월 24~26일)에서는 44.4%로 1.8% 하락했으며,안철수 후보는 22.8%에서 1.9% 하락했다. 홍준표 후보는 13.%에서 3.7%포인트 상승한 16.7%로, 안 후보와 격차를 오차범위 이내로 좁혔다.
 
이번 조사를 보면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하락 폭 만큼 홍준표 후보의 상승폭이 같아 홍준표 후보의 보수층 결집이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홍준표 후보가 영남권을 집중 공략한 결과로 영남권의 표심이 요동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1992년 반김영삼 정서로 TK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16% 득표율에 그친 당시 정주영 후보,마찬가지로 TK의 집중적인 지원을 받았지만 2007년 대선에서 15% 득표율에 그친 이회창 후보 등과 비교하면 아직은 동남풍이 불고 있다고 볼 수는 없다.
 
홍준표 후보가 당연히 찾아 올 고정 지지표 15%에서 20%대에서 끝날지 아니면 중도보수 공략을 통해 안철수 후보를 넘어 문재인 후보의 집권을 저지할 지는 중도보수 공략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