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는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동성애 조장 국가인권위법 개정과 탈동성애 정책 공약 촉구 종교지도자 100인 선언’ 기자회견에서 각 정당과 대선후보들에게 국가인권위법 개정, 동성애폐해 예방과 탈동성애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사진@이상천 기자

‘동성애 조장 국가인권위법 개정과 탈동성애 정책 공약 촉구 종교지도자 100인 선언’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동성애문제대책위원회(위원장 강대봉 전국유림총연합 회장, 부위원장 겸 사무총장 김규호 목사, 이하 동성애문제대책위)는 25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각 정당과 제19대 대선후보들에게 ‘동성애 조장하는 국가인권위원회법 개정과 동성애 폐해 예방 및 탈동성애 정책 제시 촉구를 위한 기독교, 불교, 천주교, 유교 4대 종교 지도자 100인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동성애 예방과 탈동성애 정책을 공약으로 밝혀 유권자들의 심판을 받으라”고 촉구했다.

선민네트워크, 대한민국지키기불교도총연합,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 교유과학교를위한학부모연합, 기독교유권자연맹 등 61개 범종교, 범시민단체로 구성된 동성애문제대책위는 이날 대선후보들에게 공약에 포함할 것을 요구하는 사항은 ▲동성애를 조장하며 동성애를 반대하는 국민을 인권유린의 범죄자로 내모는 국가인권위법 즉각 개정 ▲동성애 반대 국민을 감옥에 보내고 고액벌금의 형벌로 다스려 동성애자 옹호하는 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즉각 중단 ▲양성(남·여)에 기초한 결혼조항 삭제 폐기하고 헌법 개정 시 동성결혼 인정하려는 법 개정 시도 즉각 중단 ▲동성애 폐해 예방책과 탈동성애 치유정책 적극 수립 등 네 가지 항목이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3항에는 합리적 이유 없이 차별해서는 안되는 조건 중 성별, 종교, 나이, 용모 등 여러 가지 항목 중에 비윤리적 성문화인 동성애를 지칭하는 ‘성적(性的)지향’이라는 낱말이 일반 국민이 모르게 삽입되어, 그 결과 동방예의지국인 대한민국에서 국가가 조직적 비윤리적인 성문화인 동성애를 ‘성적지향 ’이라고 포장된 조항으로 동성애를 마음껏 즐길수 있도록 청소년들에게 가르치고 조장하는 악법의 폐해가 만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현재 초중고 학교에서 사용하는 도덕 교과서에 동성애는 비윤리적이 아니며 모두가 존중해야 할 성문화로 기술하고 있고, 학생인권조례에도 학교 내 동성애 청소년들이 동아리를 만들 경우 학교가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되어있다”며 “또한 전국 지자체 주민인권조례에는 주민들의 혈세로 동성애자들이 마음껏 동성애를 즐길 수 있도록 지원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더욱 놀라운 사실은 유엔의 압력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차별금지법’에는 동성애를 반대하는 국민을 2년 이하의 징역,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 형벌에 의해 범죄자로 만드는 무서운 일들을 진행하여 이 법이 제정되면 신앙의 가르침에 따라 동성애를 죄로 가르치며 동성애결혼식의 주례를 거절하는 성직자들이 감옥에 가는 일들이 발생하게 되며, 최근 헌법 개정 추진에서는 양성(남·여)에 기초한 결혼제도를 폐지하려는 시도가 있어 충격적인 법 개정으로 예의 주목되고 있고, 군 병영 내에서도 동성애를 마음껏 즐기도록 허용하자는 군형법 92조 개정안도 계속 진행 중에 있다”고 성토했다.

또한, 이들은 “이러한 동성애 조장 결과로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동성애를 비윤리적 행위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이고 낭만적인 소일거리로 인식하는 현상이 늘고 있으며 사실 청소년 사이에 동성애자들이 증가하고 에이즈 환자가 급증해 2011년도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 에이즈 환자가 2003년도 5명에서 2013년도 52명으로 10년 전보다 10배가 증가했고, 그중 동성애로 말미암아 최근에 감염된 청소년이 무려 57%로 나타나 본인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큰 타격과 충격을 주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동성애에 빠졌다가 천신만고 끝에 동성애에서 탈출한 탈동성애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동성애는 결코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인 성적 일탈행위로 10~20년 수명을 단축하고, 에이즈를 비롯한 각종 질병과 항문괄약근 파괴로 인한 변실금, 우울증, 자살, 가정파괴, 인성파괴 등 그 폐해가 너무나도 심각하다”며, “동성애자들에 대한 진정한 인권은 평생 동성애자로 불행하게 살도록 방치하는 것이 아닌 동성애로부터 탈출하도록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이들은 대통령이 되려는 후보자들에게 “흡연은 폐암의 위험 행동이며 음주는 간암의 위험 행동이기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도록 권하고 있듯이 동성애는 에이즈의 위험행동이므로 국가와 대통령 등 정치 지도자들이 나서서 동성애 폐해 예방과 탈동성애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한다”고 탈동성애 정책 공약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기독교와 천주교는 동성애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어기는 죄로 예수님의 보혈로 죄 씻음을 받으면 탈동성애의 삶을 살 수 있음을 강조하며 불교도 부처님의 “오계 불사음”(五戒 不邪淫) 가르침에 따라 부정한 성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유교 또한 전통적으로 결혼에 있어서 남녀의 성과 역할이 뚜렷한 ‘일부일처제’를 강조해 오고 있다.”며 “이에 기독교, 천주교, 불교, 유교 등 4대 종교지도자 100인은 오늘 동성애의 폐해로부터 국민과 가정들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인권위법의 ‘성적지향’ 조항을 즉각 삭제할 것과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각 당과 대통령 후보자들은 국가인권위법 개정과 동시에 동성애 폐해 예방과 탈동성애 정책을 공약에 포함하여 향후 국정 활동에 적극 반영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선언했다. 

동성애문제대책위 이날 “지난 4월 12일 각 정당 대선후보들에게 국가인권위법 개정에 대한 공개 질의서를 발송한 결과를 오는 27일(목) 오후 2시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하며, 찬성 후보에 대해서는 지지운동을 선언하고, 기권 또는 무응답 후보자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펼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성 소수자인 동성애를 옹호하는 차별금지법제정연대는 각 정당 대선후보들의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답변서를 공개하고 성 소수자 차별금지를 포괄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거듭 촉구했다.

민노총, 민변, 참여연대, 노동당, 민중연합당, 사회진보연대,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등 107개 단체의 연대기구인 차별금지법제정연대(이하 제정연대)는 이날 오후 1시 광화문 광장 세월호 천막촌에서 ‘19대 대선 후보 대상 차별금지법 제정에 대한 질의서에 대한 답변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밝혔다.

제정연대는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민중연합당에 차별금지법을 기본법으로 제정하는 것에 대한 질의서를 발송했다”며 “이 중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 심상정 후보, 김선동 후보가 답변서를 보내왔고 유승민 후보는 답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답변을 보낸 후보 중 심상정 후보와 김선동 후보만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을 약속했다”며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사회적 합의’를 이유로 차별금지법 제정을 약속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가장 유력한 후보인 문 후보와 안 후보는 ‘사회적 합의’가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지 않아도 되는 근거인 양 말하고 있다”며 “이는 10여 년째 차별과 모욕, 협박에 떨고 있는 성 소수자를 외면하는 모순적이고 비겁한 이유”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제정연대가 주장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이란 “남과 여 성별에 대한 차별뿐 아니라, 장애, 나이, 용모, 사상, 피부색 등 모든 영역에 있어 차별을 금지하는 법안”이라며 “헌법에 규정되어 있는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평등의 원칙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차별금지법을 기본법으로 제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