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미래연합 ‘태극기달기범국민운동본부’는 18일 오후 광화문 광장에서 우산 쓰고 빗속 기자회견을 열고, “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의 주요 거리와 광장에 국기를 걸 수 있는 게양대 설치를 대선 공약으로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사진@이상천 기자

오는 25일, 공개질의서 응답에 따라 ‘지지 후보와 낙선 후보’ 발표 예정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대한민국미래연합(상임대표 강사근) ‘태극기달기범국민운동본부’는 18일 제19대 대통령후보자에게 “대한민국의 중심 얼굴인 광화문 광장에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가 게양되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며 “분열된 국론을 수습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자는 취지에서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전국의 주요 거리와 광장에 국기를 걸 수 있는 게양대 설치를 대선 공약으로 지켜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빗속 기자회견에서 이처럼 밝혔다.

또한, 이들은 “이날 각 정당 19대 대선 후보 및 당대표에게 이에 대한 공개질의서를 보냈다”고 밝히고 “답변서는 오는 4월 24일까지 접수하여 다음 날인 25일 오후 2시에 공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답변 내용에 의거 이번 19대 대선에서 국기 게양대 찬성은 지지 후보로, 반대 · 기권 · 무응답을 하는 후보에 대하여는 낙선 후보로 결정해 기자회견 발표와 본회 소속 단체회원에게 통지하는 등 낙선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설문지의 질의 사항으로는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전국 주요 광장에 국기게양대 설치에 대해 어떤 입장이십니까?”와 “일반주택 및 아파트 건축 시 태극기 꽂이 설치를 의무화하고, 기존 전국의 모든 주택과 아파트에도 태극기 꽂이를 국가적 사업으로 실시하여 온 국민이 태극기를 필요한 경우 상시게양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의견에 대하여 귀 후보님은 어떤 입장이십니까?”로 되어 있으며, 답변은 찬성, 반대, 기권으로 첵크해 작성하게 되어 있다.

이들은 “태극기를 게양하고 싶어도 일반주택가와 아파트 등지에 태극기 꽂이가 제대로 설치되어 있지 않아 게양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다”며 “나라의 상징적인 국기 게양을 선양하기 위해 태극기 게양대 설치와 태극기 꽂이 설치 의무화 건축이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