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노컷뉴스화면 캡처

노컷뉴스는 '2017 국민의선택 대선 후보 초청 토론' 방송을 앞두고 홍준표 후보를 폄하하는 기사를 내보내 공정성을 훼손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노컷뉴스>는 13일 오후10시 방영될 한국기자협회와 SBS가 주최하는 '2017 국민의선택 대선 후보 초청 토론'을 앞두고 이날 오후 1시경 ‘洪, '문재인 10분 제압'한다더니…文 반박에 우물쭈물‘이라는 제목으로 홍준표 후보를 폄하하는 기사를 내 보냈다.
 
노컷뉴스는 10분내에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제압할 수 있다"고 공언해 온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가 13일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에서 오히려 문 후보의 반박에 밀리는 모습을 보이며 체면을 구겼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가 "북핵을 완전히 폐기할 수 있다면 홍 후보는 북한에 가지 않겠냐"고 역질문하자 순간 홍 후보의 말문이 막혔다. 그는 머뭇거리며 "그 부분은 다시 이야기하자"고 화제를 돌렸다고 했다.
 
그러나 오후 10시에 방송된 토론회를 보면 토론하다 홍 후보가 논리가 막혀 머뭇거린 것이 아니라 1:1 질의응답이라 더 이상 질문을 할 수 없어 화제를 돌린 것이다.
 
토론과 질의응답은 다르다.

사전적의미에서 토론은 ‘ 어떤 문제에 대하여 여러 사람이 각자의 의견을 내세워 그것의 정당함을 논함’을 말하는 것으로 결론에 이르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토론의 우월성이 나타난다.
 
그러나 질의응답은 ‘묻고 대답함’을 의미한다. 주제에 대해 질의자가 물으면 답변자가 답변하면 그만이다. 그 질의에 대해 옳고 그름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답변자가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실제 방송에서 홍 후보는 “민간을 확대해야 일자리를 만들지 공공일자리 81만개는 (국가부도에 몰린) 그리스로 가자는 것과 같다. 일자리 나누기는 월급 줄이자는 소리다. 근로자가 동의하겠느냐”면서 일자리를 만드는 책임은 국가가 아닌 민간기업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문 후보는 “일자리는 민간이 만드는 것이 맞다”면서도 “하지만 시장이 일자리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이제는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일자리를 만들어서 민간 일자리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특히 문 후보는 “소방관, 경찰관, 부사관 다 부족하지 않나. 공공일자리 지방에도 만들 여지가 많다”고 예시를 들기도 했다.
 
그러나 사병들 군복무 1년으로 줄이겠다고 주장한 분이 부사관 증원을 하겠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
 
사병이 줄면 부사관도 줄여야 할 판인데 말이다.군 사병중 전문병사를 늘이겠다든가 사병수를 줄이고 부사관수를 늘이겠다든가 하면 어느정도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번 토론회에서 홍 후보의 질의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문 후보의 답변이 논리에 맞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부사관늘리게 되면 그 예산이 얼마인지 계산 해봤는지”,“국방비를 장비사는데 안쓰고 일자리 창출에 쓰겠다는 정신 빠졌다”,“ 부사관 늘리고 사병복무기간을 1년으로 낮춰서 국방력을 저하시키겠다는 얘기”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