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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 재보궐선거가 치러진 경남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뒀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자유한국당은 13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재보선 결과 두고 "범우파 세력이 결집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자평했다.
 
정 원내대표는 "한국당은 재보선에서 공천한 23곳 중 50%가 넘는 12곳에서 승리했다. 특히 보수우파 세력의 뿌리인 대구·경북에서는 6개 지역에서 전승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2곳을 차지하는데 그쳤으며,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의 텃밭인 경남에서 10곳 중 7곳에 후보를 내어 5곳에서 당선을 시켰다.
 
신생정당 바른정당 역시 1곳을 차지해 약세를 보였다. 무소속은 2곳을 차지했다.
 
특히 경남은 보수진영에 텃밭이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최근까지 도지사로 있던 지역이라 한국당의 충격은 더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의 경남지역 패배는 큰 의미가 있다. 지난 20대 총선전 까지만 해도 경남은 자유한국당의 아성이었다.
 
야권은 자유한국당의 20대총선 공천파동으로 의석수를 19대보다 4석이 더 많은 13석을 획득했다.
 
부산.경남.울산 지역은 우리나라 총 유권자의 15%를 차지해 각종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