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재·보궐선거에서 국회의원·기초자치단체장 선거구 4곳 중 자유한국당이 2곳, 더불어민주당이 1곳, 무소속이 1곳씩 승리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상북도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김재원 한국당 후보가 유효 투표수 9만5150표 가운데 47.94%인 4만5620표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이 지역에서는 이어 성윤환(28.49%) 무소속 후보, 김영태(17.34%) 민주당 후보 순으로 득표했다.
 
경기도 포천시장은 김종천 한국당 후보가 33.88%를 득표해 무소속의 박윤국(24.21%) 후보, 최호열(23.70%) 민주당 후보, 정종근(15.76%) 바른정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경기도 하남시장은 오수봉 민주당 후보가 37.8%를 얻어 윤재군(28.18%) 한국당 후보, 유형욱(27.51%) 국민의당 후보, 윤완채(6.49%) 바른정당 후보를 제치고 하남시장으로 당선됐다.
 
무소속의 나용찬 후보는 38.46%를 얻어 괴산군수로 당선됐다. 뒤이어 송인헌(30.93%) 한국당 후보, 남무현(12.54%) 민주당 후보, 무소속의 김춘묵(11.26%) 후보 순으로 득표했다.
 
이번 재·보궐선거 투표율은 28.6%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유일한 국회의원 선거구인 경북 상주·의성·군위·청송의 잠정 투표율은 53.9%를 기록했다. 이는 2000년 이후 실시된 역대 국회의원 재보선 중 최고치다.
 
4‧12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4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을 앞두고 열세를 뒤집을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했으며, 창당 79일 만에 치른 바른정당은 “씨앗을 뿌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입장에서는 희망의 새싹을 확인하는 선거”라고 자평했다.
 
경남 10개 지방의원 선거구에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자유한국당 후보들이 대거 낙선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절반의 선거구에서 당선되는 이변을 보여 이번 대선은 PK가 관건이라는 사실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