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연 현)로컬푸드운동본부 공동대표

오늘로 대선이 딱 30일 남았다. 

[이종연 로컬푸드운동본부 공동대표]한달 후면 탄핵과 함께 구속 기소된 박근혜 대신 급하게 새로 뽑은 대통령이 청와대에 입성하게 될 것이다. 

2017년 5월 9일 대한민국호의 선장은 과연 누가 될 것인가? 

5천만 국민의 눈과 귀가 온통 여기에 쏠려  있다. 여론 조사 순위로 보면  대한민국 제 19대 대통령은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셋중에 하나가 될 것이다.

언론 매체들이 문재인, 안철수 둘 중 하나가 대통령이 될 것처럼 보도하고 있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 

수차례 변곡점이 있겠지만 이번 대선은 원내 제 1,2당의 순서대로 문재인, 홍준표의 양자 대결로 가는 것이 상식이다.

누가 됐든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할 새 대통령을 오는 5월9일  우리는 맞이해야 한다. 

19대 대선이 갖는 의미의 엄중함을 생각할때 우리 모두는 심각하고 진지해지지 않을 수 없다
속된 말로 대선은 애들 장난이 아니다. 

대한민국 정치사에 이번 대선만큼 중차대한 의미를 갖는 선거는 없다.  대부분의 유권자들은  자신이 편리한 시간에  투표할 것이고 투표를 포기하고 야외로 놀러 가거나 여행을 떠나는 유권자도 30%는 될 것이다.

기권할 자유도 있는게 민주주의 선거제도라지만 바라건대 부모님 임종같은 절체절명의 인륜대사가 아니라면 투표는 꼭 하기 바란다.  

우리가 던지는 한표, 한표가 내일의  대한민국, 그리고 나와 내 가족의 삶과 직결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어디 놀러가더라도 투표는  꼭하고 가야 한다.

갖가지 여론조사와  유권자 각자의 전망과 희망사항이 교차하지만 이번 대선은 18대때와 마찬가지로 결국 좌파와 우파의 결승전이 될 것이다.

현재까지의 판세를 400미터 계주에 비유한다면 좌파가 트랙의 반 정도 돈 상태에서 100미터 이상 우파를 앞서고 있는 상황으로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앞서 있는 좌파의 최종주자는 문재인이고 우파의 최종 주자는 홍준표가 될 것이다.

문재인이 일찌감치 트랙을 200미터 지점을 통과한 상황에서 홍준표가 100미터나 뒤져 힘겹게 좌파를 뒤쫓고 있는 상황이다 .

선두 그룹은 안철수가 우파쪽으로 곁눈질을 하고 있지만 태생이 좌파이면서 세력이 형성되지 못한 얼치기 좌파 주자이고 맨 꼴치 주자인 유승민은 우파 태생이면서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좌.우파 코스프레를 해온 얼치기 우파 주자다. 

어차피 좌. 우 양자대결로 귀결될 수 밖에 없는  대선에서 안철수, 유승민은 결승 테이프를 끊는 최종 주자는 될 수 없다. 

87년 체제이후 역대 대선 레이스를 보면  양자대결이든 다자 대결이든 결국 제 1,2당의 후보중에서 당선자가 나왔다. 제3당 후보가 청와대에 입성한 전례는 없었다.

따라서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도 제1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 제2당인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둘 중 하나가 결승테이프를 끊는다고 보면 크게 틀리지 않을 것이다.

이 예상이 빗나간다면 일차적 책임은 물론 문재인, 홍준표 두 최종 주자가  지게 되겠지만  그같은 비상식적  결과에 대한  국가적 혼란과 손실에 대한 책임은  국민전체에 미치게 될 것이다. 

조작이 가능한 여론조사에 현혹되어 누구를 떨어트리기 위해서 마음엔 들지 않아도 누구에게 표를 던져야 한다는 알량한 선거전략에 다수 유권자들이 현혹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다.

이제 선택의 날이 한달 앞으로 다가 왔다.

급하게 치러지는 대선이지만 급할수록 침착을 잃지 말고 냉정하게 결정하는게 세상 사는 이치다.

사드를 반대하고 한.미 동맹보다는 김정은과의 회담을 우선하고 청와대 들어가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부터 재개하겠다는게 좌파 후보다. 

당선되면 전통적 한.미 동맹을 중시하고 한.미.일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도 트럼프와 맞짱 뜨고 한반도에 전술핵 재배치를 추진하고 일본 아베와 위안부 협상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겠다는 게 우파 후보다.

나라를 사항하고 걱정하는 대한민국의 유권자들이여!
선택은 여러분의 자유이므로 소신대로 찍으면 된다!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한 손익계산서는 대한민국 국민 전체에게 배달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