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특수전 전용기 MC130-J 코만도 솔로2. 사진촬영@고성혁 군사전문기자

유사시 북한 수뇌부 제가할 수 있는 발판 마련

[고성혁 군사전문기자]30일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방위사업청 김시철 대변인은 "기존 C-130H 수송기 4대를 특수전부대 지원용으로 성능 개량하고 있다”며 “이 중 1대가 지난해 말 수락검사를 통과해 공군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특수작전용 기체로 성능 업그레이드의 핵심은 지형추적레이더에 있다. 적의 레이더를 회피하고 적지에 침투하려면  초저공비행이 필수인데  지형추적레이더가 없으면 전천후 침투가 불가능하다.

 저공 침투시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적의 단거리 지대공 미사일 공격에 대해 회피 기능을 갖고 적의 미사일을 무력화 시킬수 있는   지향성 적외선 방해장비(DIRCM)도 장착된다. 

김 대변인은 “현재 2호기의 성능개량이 진행 중이며 올해 후반기에 수락검사를 거쳐 최종배치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 안으로 3~4호기가 공군에 인도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군의 경우도 C-130수송기를 개량하여 특수침투용 작전기로 사용하며 MC-130이라고 부르고 있다.  미공군이 특수침투용 작전기는 지형추적레이더는 물론이거니와 위성송수신 기능 및 열영상카메라와 함께 데이터링크 16까지 탑재하여  미군의 전략자산과 직접 연계 작전도 가능하다.  

작년 한미연합훈련에 미공군의 특수침투용 작전기가 오산 공군기지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특히 북한 김정은 참수작전의 핵심기체라는 점에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군사 전문가들은 우리 군도 특수침투용 작전기 4대를 보유하게 됨에 따라서 유사시 북한 수뇌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작전에 한발짝 다가서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푸른한국닷컴, BLUKOREADOT

고성혁  sdkoh40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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