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홍준표 지사 대구 서문시장 대선 출정식

홍준표 지사가 황교안 대행 지지층을 흡수하며 보수결집에 시동을 걸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0일 발표한 리얼미터 2017년 3월 3주차 주간집계 차기 대선 여야 다자구도 지지도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9.8%로 범 보수 후보 1위에 올랐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홍준표 경남지사는 1주일전보다 6.2%p 급등한 9.8%를 기록, 자신의 기존 최고치(7.6%, 2014년 11월 4주차)를 약 2년 4개월 만에 경신하고 10% 선을 기록하며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홍 지사는 17일(금) 일간집계로는 12.5%까지 상승하며 안철수 전 대표와 이재명 시장을 오차범위 내에서 제치고 3위까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TK(대구·경북)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 지지층, 보수층을 포함한 거의 모든 지역과 계층에서 일제히 상승하며 10% 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지사는 10%대로 추산되는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을 가장 많이 흡수한 것으로 분석된다. 황권한대행의 지지층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지지층으로 과거 김무성,오세훈,나경원 등 중도보수를 지지했던 계층을 기반하고 있다.
 
지난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치르진 홍준표 경남지사의 대선 출마 선언식에서 3만 여명 지지자들이 운집하는가 하면 권영진 대구시장이 참석해 지지 의사를 표명 등 스트롱맨을 자처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예비 후보의 돌풍이 예상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주 만에 다시 최고치를 경신하고 2위와의 격차를 20%p 이상으로 유지하며 11주 연속 1위를 이어갔고,안희정 충남지사가 15.6%로 2위,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12.0%로 3위,이재명 성남시장이 10.8%로 4위 홍준표 지사가 9.8%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민주당과 국민의당,정의당 등 야권 소속 대선주자의 지지율 합계는 지난 3월 2주차 주간집계 73.8%에서 이번 3월 3주차 주간집계 80.7%로 6.9%p 상승했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소속 구(舊) 여권 주자는 22.1%에서 15.2%로 6.9%p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 50.0%,국민의당 12.0%,자유한국당 11.6%,정의당 6.0%,바른정당 4.8,기타정당 2.8% 순으로 무당층은 12.8%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유무선 자동방식(무선 90%,유선 10%)에 의해 성인남녀 23.611명을 대상으로 응답한 2,025명(8.6%)를 조사한 것으로 표본오차 95%에 신뢰수준 ±2.2%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