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 한국 야구대표팀이 예선 탈락을 확정지었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네덜란드는 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A조 2차전 대만과의 경기에서 6-5로 이겼다.
 
한국은 6일 이스라엘과의 개막전에서 1-2의 패배, 이후 7일 네덜란드에게 0-5로 패해대만과 나란히 2패로 탈락했다.
 
네덜란드는 2승째를 거두고 이스라엘(2승)과 함께 2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2006년 열린 초대 대회에서 4강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2009년 진행된 2회 대회에선 일본에 패해 준우승을 차지해 국내 프로야구 흥행에 큰 기여를 했다.
 
한국은 2013년 대만에서 열린 제3회 WBC에서 '팀퀄리티밸런스(TQB)'에서 밀려 조 3위로 예선 탈락했다.
 
김인식 감독은 "모든 잘못은 사령탑인 내 책임"이라고 했지만 오랫동안 현장에서 떠난 것 때문에 무기력한 리더십에 팬들의 실망을 안겨 주었다.
 
8일 네덜란드-대만전에서 대만이 승리할 경우 실낱같은 희망이 있었지만 네덜란드는 13안타를 몰아친 화력을 앞세워 대만을 6-5로 누르고 2라운드에 올랐다.
 
WBC 본선은 16개국이 출전하는데 이중 상위 12개 팀이 다음 대회 본선 출전권을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4개 조 최하위 팀은 예선라운드로 강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