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공군 학군부사관후보생 임관식에서 신임 하사 29명이 임관 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공군

[고성혁 군사전문기자]공군은 3월 2일(목), 교육사령부(이하 ‘교육사’) 기지강당에서 ‘제1기 공군 학군부사관후보생 임관식’을 거행했다.
 
교육사령관 허창회 소장 주관으로 실시된 임관식은 최재영 영진전문대학총장을 비롯한 주요 내빈과 임관자 가족 및 친지, 교육사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임관사령장 및 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시상, 교육사령관 훈시, 공군 핵심가치 및 공군가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공군은 지난 2015년 9월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임무를 수행할 항공기술 부사관을 양성하기 위해 대구 영진전문대학에 공군 부사관학군단(RNTC)을 창설했으며, 이날 29명(女 3명)의 학군부사관후보생이 최초로 임관했다.
 
신임 하사 29명은 부사관 학군단에 입단한 후 대구 영진전문대학 항공정비학과에서 1학년 2학기부터 3학기 동안 항공정비학, 군사학 등의 전공과목을 이수했다.

특히 정비 실습교육 시 실제 항공엔진과 부품 등 공군에서 지원한 항공기를 활용했으며, 공군 제11전투비행단을 비롯한 6개 부대의 정비현장에서 실무교육을 받음으로써 기술부사관에게 요구되는 최고 수준의 항공 정비기술을 습득했다.

이와 더불어 방학 기간 중 9주간의 강도 높은 기본군사훈련을 받으며 강인한 체력과 전투지휘능력을 키웠다.
 
허창회 교육사령관은 신임 하사들에게 “공군 유일의 부사관 학군단에서 전문교육과 강도 높은 훈련과정을 거쳐 초급간부로서 갖춰야할 기본군사지식, 체력, 소양을 함께 연마했다”며, “앞으로 임지에 나아가 항공정비 분야의 전문가로서 공군의 항공작전은 물론 조국 영공수호의 막중한 중책을 완수해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