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민욱 별세

배우 민욱(70)이 별세했다.향년 70세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2일 연예계에따르면, 민욱은 2015년 두경부암 선고를 받고 투병 생활 끝에 1일 오후 9시 30분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두경부암이란 얼굴과 목 부위에 암 세포가 자라는 병으로,발병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흡연과 음주 등이 꼽힌다.
 
두경부에는 비강, 부비강, 혀, 입, 연구개, 경구개, 후두, 인두, 침샘 등 음식을 먹거나 목소리를 내는 등의 기능을 하는 기관이 많이 있으며 두경부암 종류 비인두암, 편도암, 구강암, 설암 등이 이에 속한다.
 
1947년생인 고인은 1968년 연극배우로 시작해 이듬해 KBS 8기 공채 탤런트에 선발되면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섰다.김병기와 KBS 공채 탤런트 동기다.
 
이후 드라마 '춘향전'과 '남과 북' '토지' 등에서 활약했으며, KBS '용의 눈물' '태조 왕건' '무인시대' 등에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다. 민욱은 지난 2010년 KBS 2TV 드라마 '결혼해주세요'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박정옥씨와 아들 경국씨 등 1남2녀가 있다. 빈소는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VIP실이며 발인은 4일 오전 7시40분.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