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재판정

헌재의 박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종결 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론 절차가 27일 오후 8시 35분께 모두 종결됐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변론은 이날 오후 2시 시작한지 6시간 35분만으로 국회 소추위원 측이 70여분을 박 대통령 대리인측이 5시간여를 소요했다.
 
최종변론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은 탄핵소추 사유가 많기도 하지만, 박 대통령 대리인단이 릴레이 변론을 했기때문이다.
 
이로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은 국회의 탄핵 가결에서부터 헌재의 탄핵심판 최후변론까지 80여일이 소요되는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헌재는 선고기일을 추후 지정한다고 했는 데 3월10일 전후로 예상되는 선고시점을 비추어 볼 때 3월 6,7일 경이면 선고일자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 지지층의 승복여부도 관심사다.지난 2004년 3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2006년에는 전효숙 헌재소장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면서 "헌재는 헌법을 지키는 최후보루"라고 말하기도 했다.
 
2014년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이 내려졌을 때는 보수시민단체 회원들은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마침내 수호할 수 있게 됐다.”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제는 탄핵을 찬성하는 측이나 반대하는 측 모두 진인사대천명 (盡人事待天命)의 심정으로 차분하게 결과를 기다려야 하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모두가 승복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