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전 최고위원

19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의 지지율이 조금씩 상승을 하고 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2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는 인터넷 매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전국 성인 12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 4주차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 정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차기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 2월 3주차 조사 대빈 2.1%포인트 내린 34.1%, 안희정 충남지사는 1.5%포인트 오른 20.7%였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1%포인트 하락한 11.1%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가 9.6%, 이재명 성남시장 9.0%,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3.6%, 손학규 전 의원 2.0%, 이인제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 1.6%,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나란히 1.0%,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0.5%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지난 2월 3주차 조사에서는 문재인 36.2%, 안희정 충남지사 19.2%, 황교안 13.2%, 안철수 8.6%, 이재명 성남시장 6.8%, 유승민 2.7%, 손학규 1.5%, 남경필 1.4%, 이인제 0.9%, 심상정 0.7%였다.
 
보수 진영에서 유일하게 의미있는 지지율을 얻고 있는 황교안 권한대행은 지난주 조사에 이어 이번 주에도 2.1% 떨어진 11.1%를 기록, 2주 연속 하락세를 겪고 있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비롯한 자유한국당 소속 예비 대선후보들은 지지율 미미로 정례적으로 여론조사를 하고 있는 리얼미터와 한국갤럽의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 오르지 못한 상태다.
 
그런 가운데 자유한국당 출신으로 처음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이 정례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의 여론조사에 자유한국당 소속 인물로는 유일하게 대상에 올랐다는 것은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알앤써치의 3주차 조사에서는 0.9%였지만 이번 4주차 조사에서는 1.6%로 0.7% 상승해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중 선두를 달려 출마설이 나도는 황교안 권한대행과 홍준표 경남지사 등과 함께 자유한국당 대선 경쟁 흥행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16일 2심에서 무죄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1.0%를 기록해 아직 국민들이 홍 지사의 무죄여부가 대선출마에 어떤 영향을 주는 지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대선후보 및 정당 지지도 정례 여론조사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발표하는 리얼미터와 매주 금요일 발표하는 한국갤럽,매주 수요일 발표하는 알앤써치가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