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두리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사진@차두리트위터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차두리(37)가 아내 신모(38) 씨를 상대로 낸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박진아 기자=푸른한국닷컴]서울가정법원 가사항소3부(부장판사 최은주)는 15일 차씨가 부인 신혜성씨를 상대로 낸 이혼 청구 소송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작년 2월 1심 재판부는 "부인 신씨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는 차두리의 주장에 대해서는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또 "결혼 생활을 계속하기 어려운 중대한 사정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결혼 생활이 끝났다고 볼 수 없다"며 차두리가 주장한 이혼 사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차두리는 결혼 5년만인 2013년 3월 법원에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합의를 이루지 못해 결렬됐고 두 사람의 이혼 사건은 같은 해 11월 정식 재판으로 넘어갔다.
 
차두리는 2002년 월드컵 이후 10년 가까이 분데스리가와 스코틀랜드 무대에서 활약했으며 이후 K리그 FC서울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12월 은퇴했다.
 
차두리는 2008년 12월 신철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회장의 장녀 신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