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초 인터넷신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

이인제 전 최고위원의 반기문 불출마 예언이 적중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지난 1월초 인터넷신문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반기문 전 총장은 정체성을 확실히해야 한다”면서 “보수의 가치를 확실히 하지 않으면 구정이 지나 중도사퇴할 상황이른다.”고 말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반 전 총장의 정체성이 보수라면 새누리당에 들어오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며 "새누리당에 와서 당을 재건하고 경쟁을 통해 후보가 되면 보수의 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1월31일 KBS1 '대선주자에게 듣는다'에 출연해 "그분은 첫 단추를 잘못 끼우셨다"며 "본인이 보수주의자다. 그러면 새누리당에 와서 함께 땀을 흘려가지고 당을 혁신하고 여기서 후보가 되려고 노력을 해야 할 것 아닙니까"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어 "그런데 밖에서 다른 길로 가고 계시기 때문에 제가 과연 그분이 이번 대선에서 어떤 긍정적인 역할이 남아있는지 알 수 없다"고 말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결국 이인제 전 최고위원의 반 전 총장에 대한 비관적인 예측은 하룻만에 이루어졌다. 최초에 중퇴사퇴를 거론한지 20일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