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고

한국계 뉴질랜드 골프선수 리디아 고(20·한국명 고보경)가 ‘할버그 상’(Halberg Awards) 수상자로 선정됐다.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할버그상위원회는 2016년 한 해 동안 ‘여자 스포츠부문’에서 가장 뚜렷한 성취를 이룬 선수 4명을 발표했다.
 
선정된 선수는 리디아 고를 비롯해 카누의 리사 캐링턴과 루카 존스, 육상의 발레리 아담스 등 4명이다.
 
리디아 고는 2012년 신인상 수상을 시작으로 2013~2016년 올해의 여자 스포츠 부문 5년 연속 선정됐다.
 
호주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최연소 우승을 한 2013년엔 대상(Supreme Award)을 받았다.
 
리디아 고는 2015년 에비앙 챔피언십을 정복하며 최연소 메이저 우승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ANA 인스퍼레이션 등에서 우승하며 6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려, ‘골프다이제스트’가 선정한 2016년 최고 수입 선수 TOP 50에 들었다.
 
1949년 시작된 할버그 상은 해마다 남ㆍ여 스포츠 부문, 올해의 스포츠팀, 올해의 감독, 신인상 등 8개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한편 리디아 고는 작년 9월18일(한국시간) 한 시즌 메이저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에게 주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