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종로경찰서 앞에서 헌법수호애국시민연합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태극기 든 시민 명예훼손한 하태경 고발기자회견’을 열고 종로경찰서에 김기수 외 애국시민 731명 명의로 고소(발)장을 제출했다.사진@이상천 기자

가칭 개혁보수신당 하태경 의원이 “‘대통령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보수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이상천 기자=푸른한국닷컴]헌법수호애국시민연합(공동대표 김기수 변호사)와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사무총장 이희범), 대한당(총재 이석인 목사) 등 보수단체 회원 50여 명은 5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율곡로 종로경찰서 정문 앞에서 ‘태극기 든 시민 명예훼손한 하태경 고발기자회견’을 열고 “애국시민 모독, 총리 협박…. 하태경은 북한 지령받았나?”며 강력히 규탄한 후 김기수 외 애국시민 731명 명의로 종로경찰서에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발)장을 제출했다.

하태경 의원은 앞서 지난달 12월 28일 TV조선 ‘박종진의 라이브쇼’에 출연해 “맞불집회에 참석하는 숫자가 점점 늘고 있다.”며 “친박끼리 뭉쳐 자체 정치세력을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는데 이는 최순실과 정윤회의 돈줄로부터 나온다”고 말해 태극기 집회자 및 박사모 회원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한편 종로경찰서 앞에는 이에 앞서 이날 오후 2시경, 보수단체들이 ‘좌익촛불세력들에 의한 애국시민 테러행위 규탄기자회견’을 열고 종로경찰서에 “범인들을 즉각 체포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대한민국미래연합(상임대표 강사근), 정의로운 시민행동(대표 정영모), 바른사회시민연대(상임대표 맹천수) 등 보수단체들은 기자회견에서 “좌익촛불세력의 장민성 대사모(우리 대통령님을 사랑하는 모임) 중앙회장에 가한 ‘망치 테러사건’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경찰은 엄정수사를 통해 즉각 범인을 체포하라!”고 단호히 주문했다.   

장민성 대사모 중앙회장은 지난 1월 1일 새벽 12시 40분경 보신각 인근에서 대통령 하야 촉구 촛불시위를 지켜보다가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 10여 명으로부터 습격당해 망치로 추정되는 흉기에 맞아 머리와 두 팔에 심각한 중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