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맞이 적 도발 격멸 포탄사격 훈련간 K-9자주포가 적진을 향해 일제히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육군

- 육군, 포병부대 적 도발 격멸을 위해 포탄 수백여 발 사격
- K-9자주포, 대포병탐지레이더 등 참가, 적 도발 원점 및 지휘‧지원세력까지 초토화

[고성혁 군사전문기자]육군은 1월 2일, 2017년 새해를 맞아 상시 작전태세를 확립하고 적 화력 도발 시 강력한 응징을 위해 다수의 포병부대가 참여한 가운데‘신년 맞이 적 도발 격멸 포탄사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포탄 사격에는 K-9자주포를 비롯한 육군 주요 포병 화력장비와 대포병탐지레이더 등이 참가해 새해 첫날, 육군이 강도 높은 훈련으로‘적과 싸워 이기는 정예 강군’으로 도약하겠다는 전투의지를 다졌다.

육군 1군단은 경기도에 위치한 강북 훈련장에서 강한 훈련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K-9 자주포 사격을 실시했다.

적 포탄 수발이 우리 영토에 낙탄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된 이번 훈련은 우리 군의 대포병탐지레이더가 적 도발 원점을 탐지하고, 즉각적인 사격명령을 통해 K-9자주포가 일제히 도발 원점에 강력한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연이어 군단에서 통제하는 포병부대들이 적 지원세력에 대해 수 차례에 걸쳐 대응사격을 실시하여 적의 도발을 응징했다.
 
또다시 적 포탄이 수발 낙탄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이에 우리 군은 대포병탐지레이더와 감시 자산을 통해 적의 추가 도발 및 지휘‧지원세력을 포착하여 신속·정확한 2차 사격으로 적을 완전히 초토화시켰다.

적 도발 세력에 대한 응징사격을 마친 K-9 자주포는 다시 육중한 기계음을 내며 빠른 속도로 진지 변환을 실시하면서 생존성을 보장했다.

이번 훈련에 참가한 K-9 포병대대장 박현규 중령(39세)은“우리는 적을 정밀하게 타격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화력전투준비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적이 도발하면 현장에서 강력하게 응징하겠다.”며 전투의지를 밝혔다.

육군은 이번 신년 첫 포탄사격 훈련을 통해 우리 군의 막강 화력 위용을 보여주면서 국가안보의 튼튼한 지킴이로서의 2017년 새해 전투준비태세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