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새누리당 비박계 의원들이 회의를 하고 분당을 결의했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비박계 의원 모임의 대변인 격인 황영철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오늘 회동에 참석한 33명 중 2명을 제외한 31명이 뜻을 모았다”며 “오늘 31명이 동의하였지만 확인된 숫자는 35명이다. 참석 못 한 의원들 중에 뜻을 같이하겠다고 밝힌 분들이 있다”라고 밝혔다.
 
탈당자들 중에서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의원들이 탈당자수의 절반인 17명으로 새누리당은 수도권 거점을 상실해 TK 중심의 지역당으로 전락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1차 탈당자수가 상황에 따라 증감이 있을 수 있지만 20명 이상이 돼야 하는 원내교섭단체 구성은 확실해졌다.
 
또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후 비박신당에 합류한다면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20~30여명의 추가 탈당자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중도보수세력 결집을 기치로 반기문 열풍이 일어나면 국민의당과 민주당의 비문세력들 일부가 합류할 수 있어 반기문 총장의 정치행보가 주목된다.
 
새누리당 탈당 의원 명단
 
■서울 : 김성태 박인숙 이종구 오신환 나경원 정양석 이은재 박성중 이혜훈 (9명)
■경기·인천 : 김영우 김학용 유의동 이학재 정병국 심재철 홍일표 박순자 (8명)
■대구: 유승민 주호영 (2명)
■울산: 강길부 (1명)
■부산: 이진복 김무성 장제원 하태경 김세연 (5명)
■경남: 김재경 이군현 윤한홍 여상규 (4명)
■경북: 강석호 (1명)
■강원: 황영철 권성동 (2명)
■전북: 정운천 (1명)
■충남: 홍문표 (1명)
■비례: 김현아 (1명)
 
한편 이외에도 원희룡 제주지사도 합류의사를 밝혔으며,권영진 대구시장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진석 전 원내대표도 반 총장의 행보여부에 따라 합류가 예상된다.
 
또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탈당의사를 밝혔으나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어제 MBC 100분토론에서 탈당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