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대환 변호사

조대환(60) 변호사가 민정수석에 임명됐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9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재경 민정수석의 사표를 수리하고 조대환 변호사를 민정수석에 임명했다.
 
조대환 변호사는 박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의 발기인과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질서·사회안전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할 정도로 최측근 인사다.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에서는 새누리당 추천 세월호 특위 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조 변호사는 “특조위는 크게 인력과 예산을 들여 활동해야 할 실체가 존재하지 않으며 즉시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 유가족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했다.
 
조대환 변호사는 지난 6월 대우조선 사외이사에 임명됐다가 낙하산 논란을 겪자선임 사흘 만에 사퇴를 했다.
 
조대환 변호사는 지난 2008년 삼성 특별검사팀의 특검보로 활동 했지만 소속된 법무법인이 삼성 그룹 계열사의 소송을 맡아온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당시 조대환 변호사는 개인적인 이유가 있다고 밝혔지만 대통령 측근이라는 의혹을 피하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최재경 전 민정수석을 옆에 둔 것은 최순실게이트 검찰 수사에 대비한 것이었다면 조대환 변호사를 민정수석에 임명한 것은 특검과 헌재의 탄핵심판에 대비한 준비로 보인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과 헌재의 탄핵심판에 대비하기위해 4명의 변호사를 선임했지만 실제 특검보 활동을 하면서 경험을 쌓은 조 변호사를 옆에 두고 조언을 받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대환 변호사는 경북 청송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지검 서부지청 부장검사,제주지검 차장검사 서울고검 검사,삼성비자금특검수사팀 특별검사보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