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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정호 |
[박영우 기자=푸른한국닷컴]2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강정호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를 불구속 입건됐다.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45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술집에서 지인 3명과 함께 술을 마신 후 자신의 BMW 승용차를 몰고 숙소로 향하던 중 삼성역 인근 도로에서 도로시설물을 들이받은 뒤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사고당시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084%로 면허정지 수준이었다.
강정호는 지난 6월 시카고 원정 당시 숙소에서 어플을 통해 만난 한 23세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경찰이 신고자와의 연락이 원활하지 않아 구체적인 결론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국내 언론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피츠버그 구단은 즉각 사장 명의의 성명을 내고 이번 사태를 엄중하게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우리는 강정호와 그가 이번 사건에서 내린 판단에 대해 극도로 실망했다”라면서 “우리는 관련 사실을 확보하고 선수의 진술을 받은 뒤 또 다른 구단 발표를 내놓을 것”라며 추후 구단 차원의 대처를 예고했다.
강정호는 KBO 리그에서 메이저 리그로 직행한 최초의 한국인 야수로, 성공한 메이저리거가 되었다.
강정호는 메이저 리그 입성후 처음엔 백업으로 시작하다가 조금씩 출전 기회를 늘려가면서 수비와 타격 모두에서 생각보다 좋은 실력을 보여줘 한국과 미국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난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강정호는 불미스러운 일로 계속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사전적 의미로는 '되지 못한 것이 엇나가는 짓만 한다'는 말로 쉽게 말하면 분수에 맞지 않게 잘난 척을 한다거나, 건방지고 버릇없이 굴 때 하는 말이다. 지금 강정호는 팬들에게 이렇게 비추어지고 있다.
또한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는 말이 있다.출세하거나 돈이 많거나 교양이 있고 수양을 쌓은 사람일수록 더욱 겸손해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미국에서는 실력뿐만아니라 인성도 좋아야 사랑을 받고 존경을 받는다.그 유명한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마약과 음주,추문으로 일찍 무대에서 사라지는 이유가 엉덩이에 뿔나는 못된 송아지 노릇을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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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우 dugsum@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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