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수가 계속 감소되고 있어 비상이다.
 
[유성남 기자=푸른한국닷컴]24일 통계청에 따르면,9월 출생아 수는 3만43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8% 감소했다.
 
출생아 증감률은 2015년 12월 -2.4%, 2016년 1월 -5.7%, 2월 -2.2%, 3월 -5.2%, 4월 -7.3%, 5월 -5.8%, 6월 -7.3%, 7월 -7.4% 8월 -3.7%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열달 동안 하락세다.
 
3분기 출생아 수도 10만22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월 누적 출생아 수는 31만7400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5.6% 줄었다.
 
현 추세가 지속되면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이래 출생아 수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 3년간 이어온 43만명 선도 붕괴될 공산이 크다. 우리나라 출생아 수는 2012년 48만4600명을 기록한 뒤 2013년 43만6500명, 2014년 43만5400명, 2015년 43만8400명 등으로 3년 연속 43만명 대에 머물렀다.
 
통계청 관계자는 "1~9월 출생아 누계치가 최저 수준인데 향후 3개월도 감소한다면 연간 자료로도 가장 적을 것"이라며 "(출생아 증가의)기미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혼인 건수도 감소했다. 9월 혼인은 1만7800건으로 전년 동월보다 6.3% 줄었다. 3분기 전체 혼인도 6만1900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9% 감소했다.
 
통계청은 연령별로는 남녀 모두 25~29세에서 혼인율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출생아 수 감소 즉 저출산은 여성의 사회진출 용이로 인한 여성들의 결혼 기피 풍조 와 여성취업확대로 인한 남성들의 취업 어려움 등으로 만혼의 풍조가 만연해서 비롯된 것으로 교육과 취업 등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당장 해소될 것 같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