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중앙일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드높다.
 
[서원일 기자=푸른한국닷컴]19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시 석사동 로데오 사거리에서는 7000여 명(주최측 추산)의 시민들이 촛불을 밝히고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김진태 의원 사퇴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서 일부 시위 참가자들은 “촛불은 촛불일 뿐이다.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고 한 김진태 의원의 발언을 비양냥 거리듯이 꺼지지 않는 촛불이 있다며 LED촛불을 들고 나왔다.
 
또한“김진태 의원의 촛불 발언에 화가나 1000원짜리 LED촛불을 구입했다”며 “행동으로 직접보여줘야 변화가 있을 것 같아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한 네티즌은 “김진태 의원의 발언은 국민들의 진정성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지금은 촛불이 아니라 산불이라면서 이 산불은 옆산까지 태울 정도로 강력하다”고 주장했다.
 
사실 산불은 등산객이 버린 담뱃불에 의해 시작된 경우가 많아 김진태 의원이 발언이 산불을 나게하는 단초가 되고 있는 형극이다.
 
한편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19일 전남 순천에서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도 함께 물러나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정현 대표의 지역구인 순천의 시민들은 "이 대표가 박 대통령을 두둔하는 모습에 크게 실망했다"며 "함께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 시민은 "이 대표를 지역 국회의원으로 뽑았던 것은 박 대통령에게 옳은 이야기를 잘 전달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었다"며 "현재 이 대표의 모습은 시민들의 기대를 완전히 무시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정현 대표는 보수단체로부터도 퇴진 압력을 받았다.
 
범보수 시민단체인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하 범사련, 대표 이갑산)과 국민행동본부(대표 서정갑)는 18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대통령의 눈치만 살피는 이정현 친박 지도부는 이미 국민에 의해 수장되어 유령이 된지 오래”라며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정계를 은퇴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