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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을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정재훈 | 승인 2016.11.14 20:16
요사이 밥알이 모래알처럼 느껴진다는 분들이 많다.

[정재훈 푸른한국닷컴 칼럼니스트]주위에 애국보수를 주창하는 분들이 대다수여서 그런지 나라를 이 지경까지 만든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배신감과 분노는 상상초월이다.

아사(餓死) 직전이던 북괴를 회생시키는데 일조한 개성공단을 폐쇄하고, 국제 사회의 북한에 대한 초강력 제재를 얻어 낸 건 수확이지만, 나라를 농락한 최순실과 연관된 작금의 정황이 모든 공적을 수포로 만들어버려 애국 진영은 울화가 터질 수밖에 없다.

며칠 전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진 촛불 시위를 보니 박근혜와 원조 각하이신 박정희 대통령 사진을 혼합해 야유하는 광경을 볼 수 있었다.

애국 진영에게 이승만,박정희 이 두 분의 존재감은 이루 말할 수 없거늘 최순실 사태로 말미암아 조롱의 대상이 됐음을 목도한 순간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기 힘들었다.

아무리 형제와 멀어졌고 주위에 사람이 없었기로써니 선친조차 "멀리하라"고 여러 차례 주의를 준 최순실과 관계를 지속해 이같이 웃지 못할 사태를 만든 박근혜는 어떤식으로든 단죄(斷罪)해야 한다. 그것이 탄핵이든 임기 단축이든 말이다.

애국 우파는 조국의 안위(安危)를 우선시 하는 안보의 파수꾼이요,언제든 명령만 하달된다면 김정은 일당을 박살 낼 준비가 된 분들이다.

6.25 당시 국군과 유엔군을 그토록 괴롭힌 중공과 친해지자는 좌익과는 반대로 혈맹의 은혜를 잊지 않으며 한미동맹 강화를 부르짖는 '애국 돌격대'인 것이다.

국가를 위해 한 목숨 바칠 준비가 된 애국 진영의 자존감을 묵사발로 만든 박근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현재 애국 진영은 좌익에게 주도권을 넘겨준 정도가 아니라 신변까지 탈탈 털린 상태로 깡통 들고 장터를 떠도는 '각설이' 수준으로 전락했다. 더 큰 문제는 애국 진영의 목표와 지향점이 사라지고 있는 현실이다. 말 그대로 '멘붕' 상태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내려오라!"고 소리치고 싶지만 오세훈 前 서울시장의 판단 착오가 부른 현재의 '박 시장'을 참조하면 하야보다 탄핵(彈核)이 맞아 보인다.

박근혜는 2선 후퇴니 책임 총리니 하는 말잔치는 걷어 치우고 탄핵을 겸허히 수용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당장 야당과 합의해 탄핵 절차에 착수하라! 그것이 나라를 살리고 훗날을 도모할 수 있는 유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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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jjh7307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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